TV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아이템 중 하나가 연예인들의 2세 합성 사진이다.



수 차례 소개된 국민MC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의 2세 합성 사진은 방송될 때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곤 했다.



그런데 이제 일반인들도 휴대폰으로 손쉽게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은 서로의 사진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미래의 2세가 어떻게 생겼을까 미리 예상해 볼 수도 있게 됐다.물론 '재미삼아서'다.

스카이는 연인이나 부부들이 두 사람의 얼굴을 동시에 촬영한 뒤 합성하는 '2세 만들기' 기능의 휴대폰 '더블아이'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이다.



국내 최초로 두 개의 양방향 카메라로 한 번에 찍히는 기능을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디어 서비스다.



양방향 카메라를 이용하면 '2세 만들기' 뿐 아니라 혼자서도 자신의 모습과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해 합성할 수 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배경을 뒤로 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2.6인치 화면과 격자 무늬 형태의 방향키를 적용했으며, 측면 모서리를 라운드로 처리해 그립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상파 DMB, 외장 메모리, 머니 다이어리, 스마트 에티켓,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지하철 노선도 등 기능도 갖췄다.



그런가하면 2세 합성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아이의 운세까지 예측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헬로우운세(www.hellounse.com)는 얼굴인식 기술 업체와 제휴해 2세의 얼굴을 유추하고 두 사람의 사주를 바탕으로 아이의 운세를 봐 주는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얼굴의 중요 78개 지점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하며, 1∼2세 유아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운세 정보는 아이의 성격과 기질, 학업과 직업, 건강, 재물, 부모와의 관계 등에 항목으로 나눠서 상세하게 제공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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