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풀터치폰 '햅틱' 바람이 거세다.

삼성전자는 햅틱 계열 휴대폰 누적 판매가 25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풀터치폰 시장 70%를 점유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보는 휴대폰'을 표방한 햅틱 아몰레드가 출시 한 달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김연아 선수를 내세운 '연아의 햅틱'은 2개월만에 45만대가 팔려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연아의 햅틱'은 단일 모델로는 최초로 지난달 한 달동안 25만대가 공급됐으며, 물량 부족 현상도 빚어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연아의 햅틱'이 최단 기간 100만 판매를 돌파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풀터치폰의 대중화를 표방한 '햅틱팝'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50만대가 팔렸다. 이 제품은 뒷면을 튀는 디자인으로 처리한 '뒤태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수요 257만대 중 삼성 제품은 135만대를 차지해 올 들어 최고치인 시장점유율 53%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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