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 블로그에 이어 최근 트위터(Twitter) 계정을 개설해 각종 이벤트 실황중계, 온라인 여론 수렴 등 기업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PR 2.0 담당 부서에서 SK텔레콤 트위터 공식 계정인 SKtelecom_blog(twitter.com/sktelecom_blog)를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215개의 메시지를 발행하고 이를 받아보는 사람들(followers)도 570명을 넘어섰다.

트위터란 140자 내외의 단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피겨요정' 김연아가 이용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이란 시위 확산의 동력이 되면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은 트위터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 말 계정을 개설했다.

SK텔레콤은 트위터를 통해 공익관련 콘텐츠, 시의성 있는 기업경영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관심사항도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트위터 매체 특성을 살려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정보기술(IT) 쇼'에 설치된 SK텔레콤 부스 전경 및 전시 콘텐츠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아이폰 도입 관련 등 이용자들의 실시간 관심사 및 건의사항을 관련부서에 전달하는 온라인 청취 채널로도 활용하고 있다.

현재 570여명의 SK텔레콤 트위터 followers 중에서는 IT업계 종사자가 가장 많으며 대학생과 얼리어댑터, IT 및 경영컨설턴트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