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견본품을 분실한 중국 제조업체 직원이 자살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제조하는 업체인 폭스콘의 선 단용(25)이라는 직원이 견본품을 분실한 뒤 자살했다며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밝혔다.

이 직원은 폭스콘에서 제품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최근 16개의 아이폰 견본품을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까지 배송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6개 중 견본품 1개가 분실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폭스콘은 선이 자살하기 직전 그의 아파트를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대변인은 "젊은 직원을 잃게 돼 유감이다. 죽음과 관련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애플은 공급업체의 모든 직원들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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