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개인용 PC 전제품에 '한글과컴퓨터 2007'(한컴 오피스)을 탑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삼보 PC 구매자는 별도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매하거나 설치하는 과정 없이 한컴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삼보컴퓨터가 지난달 16일 한글과컴퓨터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뒤 시너지 효과를 위한 첫 조치로, 삼보컴퓨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PC로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된다.

삼보컴퓨터는 또 오피스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껴온 소규모 사업장과 소호몰, 신생 벤처, 개인 사업자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 총괄 사장은 "이번 계약따른 PC 시장 경쟁력 강화는 삼보컴퓨터와 한글과컴퓨터가 합병하는 데 따른 시너지 효과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양사의 유통망을 공유하고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서 협업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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