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26일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참가신청 마감을 두 달 앞두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63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첫 참가로, 이번 행사에는 업체 중 최대 규모인 60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 네오위즈게임즈,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도 40~60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했으며, 엠게임도 첫 참가를 결정했다.

이밖에 지난해 행사를 걸렀던 예당온라인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올해는 4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주요 업체의 추가 참가가 잇따를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기대했다.

공동 주최 측인 부산시 등은 현지 교통편의 및 숙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최 측은 에어부산 항공편을 KTX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벡스코와 인접한 센텀호텔을 공식 호텔로 지정하는 등 행사장 인근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 서태건 본부장은 "전시회에 참가하려는 업체의 입장을 이해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개최지 선정 과정부터 게임산업협회를 참여시키고 설명회를 통해 달라진 지스타의 모습을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