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재활성화 가능성도 배제못해

나흘째를 맞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10일 오후 6시께 사실상 종료됐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께부터 시작된 3차 DDoS 공격이 종료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3차 공격에 이용된 악성코드들은 24시간 동안 활동하도록 시간이 제한적으로 설정돼 있었다.

3차 공격 대상이었던 7개 사이트에 대한 트래픽도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현재 정부와 보안업계에서는 4차 공격의 징후를 찾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DDoS 공격은 멈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밤새 악성코드가 출현하거나 변종이 생길 수 있는데다, 1∼3차 공격을 했다가 휴면 상태에 들어간 악성코드들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등 관련 기관들은 주말에도 비상대응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