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한게임의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 이용 시간을 하루 최대 10시간으로 제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게임 이용자는 1인당 최대 3개의 아이디를 보유할 수 있지만, 이용시간 제한은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적용된다. 아이디가 여러 개라도 하루 10시간 이상은 이용할 수 없다.

한게임은 게임 종료 30분 전부터 10분 단위로 게임 잔여 이용 시간을 사전 고지할 예정이다.

정욱 NHN 한게임 본부장은 "한게임은 웹보드게임의 불법환전상 같은 사회적 문제들에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웹보드게임의 사행성 오해를 벗기 위한 게임 서비스 개선과 불법 게임 이용자 및 환전상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달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웹보드게임 10시간 이용시간 제한 및 청소년 인증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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