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휴대폰 100만7000대를 팔아 처음으로 월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점유율도 지난달 33.2%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은 30.6%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쿠키폰과 롤리팝폰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쿠키폰은 하루 최대 개통 1만1000대를 기록하며 누적 공급량 48만대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달에 출시된 롤리팝폰 역시 하루 최대 7500대, 누계로는 36만대가 판매됐다.2007년 5월 출시된 와인폰의 경우 누계 기준 185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고객군을 다양하게 세분화하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까지 이들의 성향과 일치시킨 '세그먼트 마케팅'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303만1000대로 전월 260만5000대 대비 16% 가량 크게 증가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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