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일부터 캐나다 림(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볼드'를 개인 고객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법인 사용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블랙베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이 제품을 법인 대상으로만 출시했었다.

블랙베리 볼드는 림의 '푸시 이메일' 기술을 활용해 이메일 계정을 최대 10개까지 등록,이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일정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편리하게 연동하는 주소록 일정표 업무록 메모 등의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SK텔레콤의 '블랙베리 데이터 요금제(월 2만4000원)'에 가입하면 매월 3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블랙베리 볼드는 이동 중에도 이메일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비즈니스맨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블랙베리는 전 세계에서 50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스마트폰으로,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용해 이른바 '오바마폰'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