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구글의 위성지도와 스트리트뷰 등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이번 주말 출시되는 아레나폰과 이달 말 출시 예정인 2세대 햅틱폰을 통해 구글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글 지도는 국내외의 실제 지형을 촬영한 위성지도와 이미지맵, 해외 100여개 도시의 '스트리트뷰'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스트리트뷰는 해외 도시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풍경 사진이나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손쉽게 뉴욕의 타임광장,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을 보게 되는 것이다.

또 구글 지도 검색 창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목적지의 주소와 위치 정보, 대중교통편 안내 등 길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려면 아레나폰의 경우 대기화면에서, 2세대 햅틱폰은 위젯 또는 마이메뉴에서 각각 구글 지도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은 앞으로 구글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인치 이상 대화면에 WVGA급(800*480픽셀) 고화질 휴대전화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 가입자는 1기가바이트(GB) 내에서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OZ 비가입 고객은 월 3000원의 '맵요금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단. 단 목적지의 웹페이지나 고객 리뷰 등 구글 웹을 통한 웹 서핑 이용 시에는 0.5KB 당 0.25원이 부과된다.

이상민 LG텔레콤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지난해 4월 OZ를 출시하면서 PC 인터넷 그대로의 환경을 모바일로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유선 인터넷상의 유용한 서비스를 휴대전화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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