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선 키워드는 뭘까?

22일 검색광고업체 오버추어코리아가 발표한 '2009 상반기 이슈 키워드'에 따르면 네이버, 야후코리아, 네이트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달간 방영된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28%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신인으로 구성된 등장 인물들이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패션과 OST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최고 검색어로 떠올랐다.

2위는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차지했다. 김 선수는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207.71점을 기록, 여자 싱글 사상 첫 '꿈의 200점'을 돌파했다.

3위에는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가 올랐으며, 뒤를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꼽혔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국민장으로 치러져 온 국민의 애도 행렬이 이어진 바 있다.

또 올해부터 바뀐 소득공제 항목을 확인하기 위한 '연말정산'이 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호순이 6위, 한국 야구 열풍을 일으킨 'WBC'가 7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미네르바', '북한 미사일 발사' '김수환 추기경 선종'이 8~10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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