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사 작곡 영상시나리오 등 도맡아 완성…매달 1편 이상 제작 경남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경남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AI 기술이다. 경남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첫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을 유튜브 '경남TV'를 통해 지난 15일 공개했다. 지난 18일 기준 조회수 10만회를 넘긴 이 뮤직비디오는 개학·개강을 맞아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내용이다. 3월 개강·개학을 맞아 청년들을 응원하는 노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달라는 명령어에 따라 생성형 AI가 작사, 작곡, 노래, 영상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까지 도맡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생성형 AI가 노래와 어울리는 장소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추천하고,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를 작성했다. 경남도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실사 촬영을 하고, 생성형 AI가 실사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매월 1편 이상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래, 애니메이션을 '경남TV'를 통해 공개한다. /연합뉴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퍼스널 컴퓨터(PC)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침체가 이어지다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 등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2023년 전체 PC 출하량은 총 9천740만 대로 재작년보다 1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용 PC는 4천850만 대로 재작년보다 17.4% 급감했다. 이 중 데스크톱 출하량은 22.0%, 노트북은 15.8% 각각 감소했다. 상업용 PC 출하량도 14.8% 감소한 4천880만 대였다. 상당수 이용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이미 PC를 새로 구입해 교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수요가 더욱 위축됐다고 IDC는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레노버가 지난해 아태 PC 시장의 26.7%를 점유해 1위 자리를 지켰고, HP(15.1%)와 델 테크놀로지스(9.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HP(-2.9%)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업체(레노버 -16.5%, 델 -30.3%)들은 모두 출하량이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2024년 아태 지역 PC 출하량은 9천780만 대로 2년 연속 1억 대를 밑돌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겨우 0.4%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인 2025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구입한 PC 교체 시점이 도래하면서 아태 지역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7.9% 증가할 것이라고 마첵 고니츠키 IDC 선임 리서치 매니저가 예상했다. 고니츠키는 "2024년은 PC 업계에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온디바이스 AI와 같은 신기술, 소비자 수요 반등, 상업용 교체 수요 증가가 내년 시장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희비가 5년 새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페북의 앱 사용자는 840만 명으로 2019년(1천295만명) 대비 35.1% 줄었다.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같은 기간 1천241만 명에서 2천430만 명으로 95.8% 늘었다.지난달 기준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2천430만 명)가 페이스북 앱 사용자 (840만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셈이다.세대별로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 걸쳐 감소했다.10대와 20대 감소율이 각각 56.7%, 49.6%로 가장 컸다.와이즈앱은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인 '릴스' 출시 이후 페이스북 10대와 20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했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기준 메신저 앱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2천430만 명), 네이버밴드(1천874만 명), 네이버카페(938만 명), 페이스북(840만 명), 틱톡(672만 명), X(옛 트위터·649만 명), 카카오스토리(459만 명), 네이버블로그(437만 명), 다음카페(269만 명), 스레드(253만 명)의 순으로 많았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