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바일 스타 화보가 애플의 온라인장터 '앱스토어'를 통해 세계에 팔리게 됐다.

모바일 컨텐츠 업체 폴리큐브는 지난 12일부터 앱스토어에 국내 스타 화보 서비스인 '아이터치 스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첫 번째 화보로는 '얼짱' 당구스타 차유람 선수의 화보를 올렸다.

국내 유명 스타 화보가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1.99달러다.

폴리큐브는 차 선수에 이어 안혜경, 홍수현씨 등 연예인 화보를 계속해서 앱스토어에 올릴 계획이다.

차 선수는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를 통해 종전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함을 과시했다고 폴리큐브측은 설명했다.

폴리큐브 관계자는 "차 선수가 해외에서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스포츠 스타라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최근 앱스토어의 파급 효과를 봤을 때 한국 스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앱스토어는 애플 아이폰의 성공을 이끈 주된 요인 중 하나로, 화보 뿐 아니라 게임, 음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오픈 마켓이다. 앱스토어는 월 6500만건 가량의 다운로드가 이뤄질 정도로 각광받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삼성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를 열고 심비안과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SK텔레콤도 오는 9월 한국형 앱스토어를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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