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10명 가운데 5명은 SNS를 업무나 학업 등 경제ㆍ교육 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에 따르면 NIDA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3월26일부터 3월31일까지 만12-49세 누리꾼 3천명을 상대로 '인터넷 이용자의 SNS이용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SNS 이용자(1천839명, 61.3%)의 55.3%가 이용목적으로 `업무, 학업, 생활 등과 관련된 다양한 도움'을 꼽았다.

SNS유형별로 보면 메신저 이용자의 41.3%가 이같이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고 인맥관리 서비스(38.5%), 카페.클럽.동호회(36.2%), 가상현실서비스(18.9%), 블로그.미니홈피(1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적으로 '친교ㆍ교제를 위해서(93.0%)' 또는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서(81.0%)' 등 오락적인 목적으로 SNS를 사용한다는 대답도 예상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SNS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51.2분으로 조사됐는데 메신저 사용시간이 66.6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카페ㆍ클럽ㆍ동호회 55.2분, 블로그ㆍ미니홈피 48.8분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 이용률은 남성 60.9%, 여성 61.8%로 별 차이가 없었고 연령별로는 20대(77.7%), 만12-19세(70.1%), 30대(55.5%), 40대(44.3%)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