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타구 라켓처럼 휘두르며 즐기는 게임이 나왔다.손가락으로 단순히 '클릭'으로만 즐기던 온라인 스포츠게임이 '체감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온라인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는 마우스로 스윙하는 체감형 탁구게임 '엑스업 레볼루션'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다음달 중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게임은 마우스 하나로 서브, 드라이브, 모서리 공격, 스매시 등 다양한 탁구 공격과 수비를 구사할 수 있다.

마우스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휘두르는 일명 '마우스 스윙 타법'으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콘솔게임인 닌텐도 위(Wii)가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해 운동 동작을 직접 실현하기는 하지만 마우스를 이용해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는 국내 첫 케이스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이 게임은 기존의 키보드 조작과 클릭으로 즐기던 온라인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 게임"이라며 "마우스로 타격 방향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을 실현해 국내 최초로 체감형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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