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고 2003년 46%→2007년 81%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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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시체, 원천세 등의 세금신고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2003년 867만여건에서 2007년 1천612만여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2002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세정시스템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하는 건수는 2003년 867만여건에서 2004년 1천261만여건으로 급증했고 2006년 1천50만여건에 이어 2007년 1천600만건을 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세금신고에서 인터넷 신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전자신고 비율은 2003년 46%에서 2004년 69%, 2005년 80%, 2006년 83%, 2007년 81%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금 종류별로 부가가치세의 전자신고 비율이 2003년 33.8%에서 2007년 75.1%로 배 이상 늘었고 종합소득세도 이 기간 43.5%에서 80.7%로 증가했다.

또 원천세는 60.8%에서 93.3%로, 법인세는 92.7%에서 96.1%로 각각 확대됐다.

세금 신고 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세금납부도 증가하고 있어 전자납부 건수가 2003년 30만여건에서 2007년 262만여건으로 8.7배로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003년 4조7천711억원에서 2007년 36조7천420억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재작년의 경우 홈택스를 통해 낸 세금이 27조6천421억원에 달했고 은행 인터넷 6조7천771억원, 현금인출기(ATM) 1조4천972억원, 지로용지(2D) 7천948억원, 자동응답전화(ARS) 272억여원, 카드론 인터넷 32억원 등이다.

국세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홈택스에서 납세사실증명 등 각종 민원증명을 발급하는 것도 계속 늘어 전자발급 비율이 2004년 35%에서 2007년 64%로 증가했다.

<표> 전자신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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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 전체 신고건수 │ 전자 신고건수 │ 전자 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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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 19,004,794 │ 8,678,919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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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18,268,198 │ 12,615,189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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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 17,404,563 │ 13,972,267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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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 18,162,277 │ 15,077,520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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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 19,871,379 │ 16,125,537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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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세청)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