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다양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메일'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휴대폰 이메일 서비스가 단순히 읽는 수준이었다면, 오픈메일은 이메일 수신 뿐 아니라 메일 작성, 첨부파일 확인, 메일 도착 자동 통보 등 PC(개인용 컴퓨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값비싼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했던 기능을 일반 휴대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메일을 쓰다가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한 뒤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네이버, 다음, 파란 등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POP3를 지원하는 회사 메일도 계정으로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00+SHOW버튼'을 눌러 오픈메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월정액 3500원을 내면 '정보이용료+통화료' 무료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다만 메일 발송량이 200건을 넘으면 건당 50원이 추가된다.

현재 30여종의 휴대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이달 중 출시 예정인 LG-KH3100, IM-U460K 모델에는 오픈메일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윤기영 KT 개인고객부문 무선포털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메일 홈페이지(http://openmail.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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