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북미 일본 대만 등에 잇따라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1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중국에 이어 북미와 유럽,대만,일본에서 하반기 중에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북미 · 유럽 총괄 현지법인인 엔씨소프트웨스트는 아이온 한정판과 보급판을 오는 9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한정판은 게임 소프트웨어를 담은 DVD와 게임 캐릭터 피규어,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양방언씨가 작곡한 게임 사운드트랙,아이온 포스터,게임 매뉴얼 등을 세트로 제공하며 가격은 69.99달러다. 게임 소프트웨어만을 담은 보급판은 49.99달러다. 한정판과 보급판을 구매하면 30일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월 14.99달러의 게임 이용료를 내면 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10월께 북미 및 유럽에서 아이온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법인 엔씨재팬은 오는 26일 아이온 게임 소프트웨어를 발매한다. 일본에서는 다음 달 초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8월께부터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만에서도 현지법인 엔씨타이완을 통해 내달부터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아이온은 작년 11월 말 국내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동시 접속자 수 20만명을 유지하며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도 진출,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명을 웃돌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