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합병 조직을 이끌 사내독립기업(CIC) 수장 영입을 마친 데 이어 요금 청구,콜센터 등 고객 서비스 통합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최근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이동전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선한 '쿡(QOOK) & 쇼(SHOW)' 5월 요금 고지서를 발송했다. 양사가 별도의 항목과 디자인으로 보내던 고지서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통일했다.

고지서 첫 면에 납부 금액,사용한 금액,할인받은 금액 등을 크게 표시해 월 이용 내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고 불필요한 안내 문구나 광고도 과감히 삭제했다. 또 인접지역 통화료 등 통신업체 중심의 용어도 시외통화료 등으로 단순화했다. 오는 7월부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유 · 무선 상품 사용 내역을 한눈에 보여주는 통합 고지서도 발부할 예정이다.

KT는 다음 달 1일 합병에 맞춰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센터도 통합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