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통화는 WCDMA로, 데이터 서비스는 와이브로를 이용하는 휴대폰이 나왔다.

SK텔레콤은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 랜 대신 와이브로망을 이용한다는 게 특징이며,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

하지만 현재 SK텔레콤 와이브로 서비스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폰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선 랜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좋다는 게 와이브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와이브로 서비스는 서울 옥외 모든 지역 및 지하철, 인천 부천 성남 고양 광명 안양 과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 이후에는 군포, 의왕, 수원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했으며, 2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300만화소 카메라, 3.3인치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안회균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동 중 편리하게 웹 서핑을 즐기고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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