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3세대(G) 이동통신 기술과 모바일 TV를 동시에 지원하는 휴대폰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3G 이동통신 기술 TD-HSDPA와 모바일 TV CMMB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에메랄드(GT-I6320C)'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TD-HSDPA는 2.8MBps 속도로 동영상과 대용량 파일 등 전송이 가능하며, CMMB는 현재 중국 내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 되는 모바일 TV 표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국 3G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면서 시장 주도권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 3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해 왔으며, 중국 정부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삼성전자의 L288 휴대폰을 운영위원과 VIP 공식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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