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스마트폰 '잭(Jack)'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블랙잭 1, 2'의 후속 모델로 12.6mm의 호리호리한 막대형 디자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했다.

PC와 자판 배열이 같아 인터넷 검색이나 이메일 송·수신, 일정관리, 문서 작성 등에 편리한 쿼티(QWERTY) 키패드를 적용했다.

이밖에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256MB 램(RAM),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2006년과 2007년에 출시된 블랙잭 1, 2는 각각 100만대와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폰 진용을 갖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