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통신 3사가 올해 누적 가입자 140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그룹은 LG텔레콤 850만명, LG데이콤 300만명, LG파워콤 260만명의 가입자를 올해 목표치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LG 통신 3사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1272만명이며, LG 텔레콤 840만명, LG데이콤 200만명, LG파워콤 232만명이다.

사실상 목표치의 대부분을 인터넷전화와 IPTV(인터넷TV) 사업을 하는 LG데이콤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LG데이콤은 최근 일 평균 IPTV 가입자 수가 올해 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단독주택 고객에게도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IPTV 전용망을 구축했다.

또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1위인 'myLG070'의 경우 지난달 말 KB국민은행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음성과 문자 안내를 동시 제공하는 폰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성 안내를 끝까지 듣지 않고도 전화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폰뱅킹 이용시간을 100초에서 30초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올해 순증 가입자 목표를 30만명으로 세웠으며 이동통신사 간 치열한 마케팅 경쟁 속에서도 이미 20만명을 달성한 상태다.

LG파워콤은 최근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지역(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에서도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엑스피드(XPEED)100'을 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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