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12만918명, KTF 7만9천642명, LG텔레콤 6만1천170명 등 4월 한 달간 이통 3사의 가입자는 총 26만1천730명 증가했다.

이는 3월 가입자 증가분 24만6천817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 4월 가입자 실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71만9천403명이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고 59만8천485명이 해지해, 가입자 수가 12만918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순증(신규-해지) 가입자 규모는 1월(8만6천340명) 2월(9만9천734명)보다는 높으나 3월(12만9천390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 4월말 현재 3세대 WCDMA 가입자는 39만7천488명 증가한 983만7천303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누적 가입자는 2천346만8천427명이다.

KTF는 56만247명이 신규 가입했지만 48만605명이 해지해, 가입자 수가 7만9천642명 늘어났다.

KTF의 순증 가입자 규모는 3월에 비해 9천명 가량 증가했다.

4월말 현재 KTF의 3세대 가입자는 36만4천879명 증가한 959만7천109명으로 집계됐으며, KTF의 누적 가입자는 1천462만6천987명이다.

LG텔레콤은 4월 한 달간 가입자가 6만1천170명 늘어났다.

3월에 비해 1만5천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LG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규모는 840만1천756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가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전체적으로 LG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