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사장 정일재)이 기본료는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서 통화요금이 일정수준을 초과하면 요금을 일정부분 깎아주는 ‘세이브 요금제’를 11일부터 출시한다.

총 3종의 ‘세이브 요금제’는 1만2000~1만4000원대의 기본료와 음성통화 요금을 합해 5만원이 넘어서면 그 후 7만5000원까지의 구간은 무료로 제공해 월 2만5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전체 휴대폰 사용자 중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약 30% 정도로 추정된다”며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패턴이 일정치 않아 기본료가 낮은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일 LG텔레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세이브 요금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요금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출시한 ‘세이브 요금제’는 모두 3종류다.

△‘세이브 표준’은 기본료 1만2000원, 10초당 18원 △‘세이브 일반’은 기본료 1만3000원에 무료통화 10분과 10초당 통화료는 20원(평상), 13원(할인), 10원(심야) △‘세이브 3분’은 기본료 1만4500원에 매 통화시 3분 초과 6분 이하는 무료, 10초당 통화료는 3분 이하가 20원, 6분 초과는 15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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