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KTF 직원의 KT 파견 발령과 일부 조직 변경을 시작으로 합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KTF 직원 280명을 KT 본사 및 지원부서, 글로벌사업본부, 기업고객 부문으로 배치했다.

또 통합법인 사업 강화를 위해 휴대인터넷 사업본부를 컨버전스와이브로 사업본부로 개편하고 기업고객 부문 내 IDC사업본부를 IMO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기업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KTF 역시 개인고객 부문 형태로 조직을 정비하고, 비즈니스 부문 무선인터넷운용실, 고객서비스 부문 유통정책실을 신설했다.

KT와 KTF는 지난달 전사적인 부서별 합동체육대회를 실시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KT는 통합법인 출범일인 다음달 1일부터 양사 콜센터를 통해 유선과 무선, 결합서비스 상담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콜센터 접속번호도 단계적으로 100번으로 통합된다.

또 오는 9월까지 통합 요금청구서를 제공하고, 11월까지 양사 홈페이지와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합해 유무선 상품정보 조회, 변경 등이 단일 사이트에서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마일리지도 통합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회사 간의 단순 통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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