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휴대전화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용 IT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억7천만대에서 2012년에는 5억대 규모로, 3년새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또 스마트폰이 올해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데서 2012년에는 2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아울러 2013년에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ID 등 주요 휴대기기의 50%에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판매와 터치스크린 채택 증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판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스마트폰인 '구글폰'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HTC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HTC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추는 이번 2분기에 이메일, 비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15종의 스마트폰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HTC의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20%의 성장을 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