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3G 형태의 스마트폰

SK텔레콤은 다음 달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3세대(G) 이동통신을 결합한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하는 이 단말기는 윈도 모바일 6.1을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기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와이브로를, 음성통화를 할 때는 3G망을 이용하게 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KT도 올해 안으로 와이브로와 3G 이동통신을 결합한 형태의 와이브로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브로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음성통화가 가능한 와이브로폰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텔레콤은 여전히 와이브로 음성탑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WCDMA의 데이터 서비스 보완재로 자리매김한다는 기존 전략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