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 캐시' 서비스를 싸이월드, 11번가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T 캐시'는 SK텔레콤과 한국스마트카드가 제휴해 올 초 출시한 서비스로, 현재까지 사용고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휴대폰에 VM(T 캐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일정 금액을 충전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편의점, PC방,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T 캐시' 사용시 부과되는 데이터 통화료와 대중교통정보 이용료, 자동충전 이용료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캐시 정액제'(월 1000원)를 새로 출시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모에게 'T 캐시'를 충전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용돈충전'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6월 말까지 'T 캐시 정액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입한 다음달에 'T 캐시 1100원'을 무료로 1회 충전해 주며, 용돈충전 기능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연말까지 월 정액제 요금을 면제해 준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