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개발한 '문자 채팅' 규격이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KTF는 스페인 1위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공동으로 완성한 문자 채팅 백서 및 단말 사용자환경(UI) 규격이 GSM협회의 공식 문서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GSM협회는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문자 채팅은 기존 문자메시지에 메신저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KTF는 지난해 8월부터 텔레포니카와 공동 협력에서 세계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는 국제 규격을 만들었다.

KTF는 오는 3분기 내에 새로운 공통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향후 대부분 단말기에 문자 채팅 UI를 탑재할 예정이다.

안태효 KTF 전략기획부문장 전무는 "문자 채팅은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간단한 UI 탑재만으로 즐길 수 있다"면서 "GSM협회 공식 규격화를 통해 문자 채팅 서비스를 본격 확산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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