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e-Sports 아시아마스터즈대회(ESWC 2009 Masters of Cheonan)에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게임고수들이 참가해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천안시는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e-Sports 아시아 마스터즈대회에 세계 20개국 127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선수 가운데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e스포츠팀 클럽인 G7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한국의 e-스포츠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게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으로 열리는 `스타그래프트'는 3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아시아, 유럽, 미주 대륙에서 300여명이 예선을 거쳐 대륙대표가 선발됐는데 아시아에서는 `쟝 밍루'(중국), 유럽에서는 `크푸프닉 올렉시'(우크라이나), 미주에서는 `필즈그랙'(미국)이 출전하고 한국대표는 시드배정을 통해 국내 여성 랭킹 1위인 STX 소울의 `서지수' 선수가 초청됐다.

'워크래프트Ⅲ' 종목은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강호 `리샤오평'이 영원한 맞수 `마뉴엘 쉔카이젠'(네덜란드)와 승부를 벌이게 되며 `메플로 유안(프랑스), 황시앙(중국) 등 내로라하는 12명의 선수들이 천안을 찾는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은 월드스타들이 총출동,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예상되는데 세계랭킹 1위 팀인 `mTw'(덴마크), 2위인 `SK-Gaming'(스웨덴), 3위 `Mousesports'(독일), 4위 `Fnatic'(스웨덴)을 비롯해 미대륙 랭킹 1위인 `EG'(미국), 중국 랭킹 1위 `wNv'(중국), `Speeder'(일본) 등 12개 팀이 선발됐다.

세계최강의 해외 선수들과 맞붙을 국내 선수는 19일 서울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1차 오프라인 예선과 5월 2-3일 최종 한국대표 선발전과 시드 배정을 통해 선발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천안에서 열리는 천안 e-Sports 문화축제에는 세계 게임고수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어서 1억명에 이르는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어 우리 시가 국내외 게임산업의 선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