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은 일반 주택지역 900만 가구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상품인 '엑스피드(XPEED)100'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피드100'에 적용된 닥시스(DOCSIS) 3.0 솔루션은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결합상품(TPS)과 같은 방송 통신 융합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장점이 있다.

LG파워콤은 이를 통해 그동안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주택지역 고객의 인터넷 속도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실시간 IPTV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가입자 확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피드100'은 우선 수도권 및 부산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료는 아파트 지역의 100Mbps 엑스피드 광랜과 같은 월 2만8천원에 3년 약정으로 제공(모뎀임대료 무상)하며, IPTV인 myLGtv와 묶은 결합상품 이용 시 10% 추가 할인된다.

LG파워콤은 기존 주택지역 고객 대상 10Mbps 엑스피드 프라임 상품도 현재와 같이 유지하고 엑스피드 프라임 고객이 '엑스피드100' 이용을 원하면 상품 변경을 통해 약정기간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아파트 고객 대상 100Mbps급 엑스피드 광랜, 주택지역 고객 대상 100Mbps급 엑스피드100, 주택지역 고객 대상 10Mbps급 엑스피드 프라임 등 3가지 상품으로 재편된다.

LG파워콤 마케팅담당 김형근 상무는 "엑스피드100 출시로 고객은 타사와 차별화된 고품질 통신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