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야외 활동에 특화된 아웃도어 휴대전화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내구성을 강화한 바 타입 아웃도어 휴대전화 신제품 'SGH-A657'을 미국 이통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군사 규격 'MI-SID-810F'에 따라 극한의 고도와 기온뿐만 아니라 먼지와 충격, 진동, 습기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징으로, 3세대(3G) 네트워크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블루투스, 마이크로SD 카드, 3시간 연속통화 등을 지원한다.

또 무전기처럼 6명까지 그룹 통화가 가능한 푸시투토크(PTT) 기능을 제공하며, 플래시라이트를 내장해 비상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바 타입 디자인에 그립부에 고무 재질의 소재를 적용해 휴대하기 좋으면서도 견고하게 설계됐다.

삼성 관계자는 "신제품은 건설 현장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 거친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며 "비바람은 물론 충격에도 강해 극한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아웃도어 휴대전화 '럭비'(SGH-A837)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달에는 '익스플로러'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아웃도어 휴대전화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