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파트홀딩스 'GP2X 위즈' 예약판매 실시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할 수 없느냐"던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주목받은 국산 휴대용게임기가 13일 첫선을 보인다.

국내 중견 게임기제조사인 게임파크홀딩스는 오는 13일 휴대용게임기 신제품 'GP2X 위즈'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G마켓과 제품 공식 사이트(www.gp2xwiz.co.kr)에서 진행되며 , 가격은 19만8천원으로 정해졌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예약판매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4종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로 3종의 게임이 동시발매될 예정이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정식 출시에 맞춰 해외 10개국 수출도 준비 중이다.

신제품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설계돼, 공개된 소프트웨어개발도구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체적으로 13종의 게임을 내장하고 있으며, 3차원 입체(3D) 가속기능으로 고사양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또 게임기로는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게임 외에도 동영상과 음악 재생, 텍스트 파일 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조만간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드는 UCC( 손수제작물) 게임 문화 활성화를 위해 게임 콘텐츠 온라인 장터를 개설하는 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앞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네오위 즈ENC 등과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게임파크홀딩스 이범홍 대표는 "누구나 쉽게 게임 을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전용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창의적 게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