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썬마이크로시스템스 인수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썬마이크로시스템스 이사회가 지난 4일(현지시각) IBM의 주당 9.40달러 인수 제안을 공식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고 협상 과정에서 IBM에 지나친 재량권을 줘 언제든 협상을 중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썬마이크로측이 불리하게 느꼈다는 것이다.

향후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IBM은 서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기 위해 지난해 주가가 70% 이상 폭락한 썬마이크로의 인수를 추진해 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