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LG전자의 첨단 휴대폰들이 오는 6월 개봉하는 공상과학 영화 ‘트랜스포머2’에 한꺼번에 나온다.

LG전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2’에 다양한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메시징폰 등이 노출돼 세계 영화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메시징폰은 PC 키보드와 자판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해 문자 입력을 편리하게 만든 휴대폰이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통신 전시회 ‘CTIA 2009’에서도 별도 공간을 마련,특수 제작한 메시징폰 ‘트랜스포머2 버사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쿼티 키패드의 탈·부착이 가능하며,트랜스포머 특유의 상징 문양이 새겨져 있다.

트랜스포머 아이콘과 벨소리는 물론,영화 예고편의 영상 등도 담고 있다.

회사 측는 앞으로 트랜스포머2 시사회 후원 및 TV,온라인 광고 등으로 각종 첨단 휴대폰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상무)은 “최첨단 그래픽 기법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6억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 ‘아이언 맨’에도 터치폰과 모바일TV폰 등을 노출하며 홍보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