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통화연결음 솔루션이 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엔젤과 액세스모바일 등 국내 중소 모바일솔루션업체가 잇따라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화연결음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엔젤은 최근 이탈리아 최대 이통사인 팀(TIM)에 앞으로 6년간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서비스 요금의 40%를 로열티로 받는 것으로, 유엔젤은 이번 해외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남미 지역 등 해외 진출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액세스모바일 역시 최근 인도네시아 이통사 허치슨에 5년간 100억원 규모의 통화연결음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2006년 국내 모바일 솔루션업체 와이더댄을 인수한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이 와이더댄이 개발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전 세계 8개국 이통사에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통화연결음 솔루션을 상용화 서비스한 우리나라 업계의 풍부한 노하우와 안정적인 솔루션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휴대전화 시장과 함께 부가서비스 솔루션 시장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통화연결음 시장이 오는 2012년 4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