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면서 동시에 서비스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달 필리핀 관광청 및 한국코닥과 함께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여행할 수 있는 사진원정대 30명을 모집했다.

사진원정대는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팔라완과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 필리핀 주요 관광지로 출사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번 이벤트에는 600여 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고환율과 불황으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은 젊은이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사진원정대는 여행이 끝난 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기행기 등을 야후의 지역검색 서비스 중 하나인 라이프맵에 올려야 한다.

라이프맵은 자신의 여행기나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 및 간단한 스토리를 해당 지역 지도 위에 저장,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지도 서비스다.

야후코리아의 지역검색 서비스인 '거기'에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거기걸스도 대표적인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거기걸스는 야후의 지원을 받은 여대생들이 2인 1조로 지역 축제와 맛집, 여행지 등을 돌아다니며 체험한 지역 정보를 칼럼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현재 거기걸스로 활동하고 있는 여대생은 70여 명으로 거기걸스 참여자들이 올린 칼럼은 1만3천여 개에 달한다.

특히 거기걸스 참여자들은 칼럼과 리뷰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 이용자들에게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심어주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29일 "이벤트 참여자들이 체험을 기반으로 한 생생한 정보를 올리기 때문에 콘텐츠의 질이 뛰어나 서비스 강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