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26일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그린 인터넷서비스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이용자가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사이트(plaync.co.kr)에 로그인하거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을 시작할 때 KISA가 개발한 악성코드 감염 탐지기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한 것이다.만약 악성코드에 감염된 PC 이용자가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이용하게 되면 이를 치료하는 백신이 자동으로 설치되거나 KISA의 안내 홈페이지로 이동,치료 방법을 전달받게 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악성코드를 이용한 계정 도용과 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인해 PC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와의 협력을 통해 PC 악성코드 탐지뿐만 아니라 불법 사설서버 접속 방지 및 자동 사냥 프로그램의 예방도 가능해져 앞으론 안전한 게임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 바이러스 문의는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국번없이 118)나 보호나라 홈페이지(boho.or.kr)를 이용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