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7일 3차원(3D) 터치 방식의 사용자환경(UI)을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ARENA, LG-KM900)'를 』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30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레나'는 올해 2월 스페인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 전시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유럽에서 100만 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아레나'는 고급스러운 금속재질의 은색과 검정색 2가지이며, 500유로 대의 높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3차원 UI인 'S클래스 UI'가 탑재된 이 휴대전화는 7.62cm(3.0인치) 터치스크린에 WVGA(Wide VGA)급 LCD(해상도 800×480)와 돌비(Dolby) 모바일 기능 등을 적용해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7.2Mbps 속도를 지원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지원해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및 32기가바이트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메모리 슬롯,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두께는 11.95mm이며, 무게는 105g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아레나폰은 기존 어떤 휴대전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UI를 탑재해 휴대전화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초콜릿, 샤인, 뷰티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