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무선 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오후 9-11시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2월 무선 인터넷 '네이트'의 이용 고객 행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25%의 이용자가 이 시간대에 무선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유선 인터넷 검색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간이 오후 2-3시인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사실은 무선 인터넷이 유선 인터넷 사용 시간 이후를 대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특히 무선 인터넷 최번(最煩)시간인 오후 9-11시에는 국내 탤런트와 드라마에 대한 검색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20-30% 정도 많았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2월 한 달 간 최번 시간에 가장 인기있었던 검색어는 '꽃남'이었으며,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녁시간 가운데서도 심야시간에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장 많은 것은 TV드라마를 보면서 즉시 검색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