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9일 3세대(3G) 풀터치스크린폰 신제품 '쿠키(Cooky, 모델명 LG-SU910/KU9100/LU9100)'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풀터치폰의 대중화'를 기치로 기획된 이번 신제품은 기존 풀터치폰에 비해 최소 7만원에서 최대 20만원 가량 저렴한 59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쿠키는 50만원대의 가격에도 얇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풀터치폰을 넘어서는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두께는 10.9㎜로 국내 풀터치폰 중 가장 얇으며, 세련된 느낌의 흰색, 핑크색, 검은색 3가지 색상이 우선 출시된다.

대기화면은 2가지 사용자환경으로 구성돼 원하는 기능대로 손쉽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탑재해 휴대전화를 흔들거나 돌리는 움직임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유럽 및 아시아에 출시된 제품과 달리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지상파 DMB와 PC 출력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경기 침체기에 한층 까다로워진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최상의 기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쿠키폰을 출시하게 됐다"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터치폰'으로 육성해 국내 터치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