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와 쿼티 자판을 적용한 '메시징폰'의 세계 시장 판매량이 각각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9일 발표했다. 쿠키와 메시징폰은 유럽시장에서만 각각 60만대와 80만대가 팔렸다.

쿠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하는 풀터치폰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200유로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최신 휴대폰을 갖고 싶지만 지갑이 가벼운 유럽 '얼리어답터'들이 집중적으로 쿠키를 구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시징폰은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자판을 갖춰,문자나 이메일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럽판 '싸이월드'에 해당하는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베보 등 네트워크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