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계속하면서 계열사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NH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온라인 여행정보업체 윙버스를 인수했다.

이로써 NHN은 최근 설립한 경영지원 서비스업체 NHN I&S와 지난해 인수한 큐브리드, 웹젠, 미투데이 등을 포함해 총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들 계열사는 크게 검색개발업체와 게임업체, 콘텐츠 및 서비스업체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검색개발로는 서치솔루션과 큐브리드, 첫눈, NHST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주로 차세대 검색 기술, 해외 검색 서비스, 동영상 기술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NHN 전체 매출의 40% 상당을 차지하는 게임 부문 역시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NHN이 직접 설립한 NHN게임스가 있으며, NHN게임스는 지난해 국내 유수의 개발사인 웹젠을 인수했다.

롄종, NHN 재팬, NHN USA 등 해외 법인 역시 주로 게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콘텐츠 및 서비스업체로는 NHN서비스가 고객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미투데이는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를 담당한다.

최근 인수한 윙버스는 대표적인 여행사이트로서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이밖에 NHN은 최근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위해 네이버재팬과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자회사로 NHST재팬을 새로 설립했다.

이들 계열사는 NHN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지원, 콘텐츠 제공 등을 맡고 있으나 게임 관련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체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NHN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인터넷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