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윈도 비스타의 마케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개의 주요 윈도7 운영시스템을 집중 육성하는 등 운영 시스템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MS는 4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주요 비전으로 '윈도 7 홈 프리미엄', 기업들을 위한 버전으론 '윈도 7 프로페셔널'을 집중 육성하며 윈도 7 버전을 최소 6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어 '홈 베이직'과 '스타터' 버전은 매각할 예정이라며 홈 베이직은 개도국에서, 스타터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판매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이와 유사한 '얼티밋'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팔 것이라며 이들 버전은 홈 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 버전에는 없는 특별한 보안 장치가 장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사의 이런 움직임은, 2007년 1월부터 얼티밋 버전 등이 포함된 윈도 비스타를 시판하기 시작했는데 일부 컴퓨터들의 경우 구동력이 약해 홈 프리미엄이나 얼티밋 버전들을 이용할 수 없게 돼 집단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시애틀 A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