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에서 26만대 이상 팔린 아이스크림폰이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궈메이가 선정한 올해 1분기 중점 판매 모델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점 판매 모델은 궈메이의 1000여개 판매 모델 중 단 3개만 선정되는 것"이라며 "아이스크림폰이 지난해 12월 궈메이 매장에 처음 선보인 후 2만대 이상 팔리며 베스트 모델에 올라 이번 선정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폰은 휴대폰 앞면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물고기 꽃 구름 등 26가지 종류의 깜찍한 이모티콘이 표시된다. 회사측은 감성적 디자인이 중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걸' 등을 활용한 독특한 현장 마케팅으로 인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중봉 LG전자 중국본부 총괄법인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중국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