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KTF뮤직은 20일 모기업 KTF의 유무선 음악포털 ‘도시락(www.dosirak.com)’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양수가액은 51억7300만원으로 정해졌다.지난 10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인 SK텔레콤으로부터 음악포털 ‘멜론’사업을 양수한 데 이은 통신업계 음악부문 계열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05년 오픈한 음악포털 ‘도시락’은 현재 회원 76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인터넷 순위조사 기관 랭키닷컴(1월13일자 기준) 집계결과 방문자 1위를 유지하고 있다.KTF뮤직 관계자는 “기존 B2B시장 경쟁력을 B2C시장으로 확장함은 물론 제작-유통-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대석 KTF뮤직 대표는 “ 음악포털 도시락을 중심으로 유무선 기반의 유비쿼터스 음악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며 “수익형 신규 음악비즈니스 모델발굴과 음악플랫폼의 유통력 강화로 디지털음악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