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각종 전자인증 정보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사이버 상의 '전자 ID지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 ID지갑이란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웹사이트 ID나 비밀번호 등 인증정보,신용카드 등 지불정보를 보관하는 저장소다.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휴대용 범용직렬버스),휴대폰 등에 저장해 쓸 수 있다. 전자ID지갑을 쓰려면 지문으로 사용자 확인을 거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분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접속할 때 전자ID지갑을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ID와 비밀번호가 입력돼 몇 번의 클릭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해지게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