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게임전문 교육기관 게임아카데미가 오는 12월 22일부터 1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전형은 Creative Game 개발과정과 Advanced Game 개발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Creative Game 개발과정은 창의적 게임 개발을 위한 2D 및 3D 게임 개발을, Advanced Game 개발과정은 보다 수준 높은 게임 개발을 위한 3D 온라인 게임 개발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올해부터 해외 석사과정도 신설되었다. 미국의 카네기 멜론 대학과 공동 개설하는 이번 과정은 게임아카데미에서 6개월 동안 3D 기본교육 및 3D 게임프로젝트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나머지 1년 6개월은 카네기 멜론대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지원으로 국내에서는 전액, 카네기 멜론대에서는 등록금의 반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강생 강전흥씨는 게임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커리큘럼이 실무중심적이고 전문적이라는 것에 있고 현업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게임사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이버 게임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래밍, 게임디자인 등 다양한 내용의 140여 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고, 특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재교육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게임아카데미 주성호교수는 게임아카데미의 9년 누계 취업률은 97%이며 국내 110개 회사에 게임아카데미의 학생들이 진출해 있는데, 매년 유명 게임사들이 직접 아카데미를 방문해 우수인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리니지2나 아이온 서든어택 등 들으면 알 만한 국내 모든 게임들은 게임아카데미 출신들이 개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에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정부기관과 대학들도 게임아카데미의 커리큘럼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협력을 제의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아카데미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강도 높은 현장 지향 교육을 실시하고,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게임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세계 최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